[스포츠서울 | 강동현기자] 드라마 감독과 연예인들이 중심이 돼 기부문화에 앞장서는 비영리재단 ‘오케이 좋아 연예인 봉사단’(이사장 이정용)이 오는 7일 오후 6시 강남 엘리에나 호텔에서 후원의 밤 디너콘서트를 연다.

오케이 좋아 연예인 봉사단은 올해 6월 창단해 그동안 16차례에 걸쳐 코로나19로 왕래가 단절돼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 불우이웃, 군인,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한 원로들과 만나 짜장면과 밥, 곰탕을 직접 요리하고 서비스했다.

나눔의 시간에 가수와 배우들은 노래, 연주, 마술을 공연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파했다.

이 봉사단의 설립자이자 총감독인 신창석 감독은 “여러분에게 받은 사랑을 조금이라도 돌려 드리기 위해 배우 이정용 이종원 배도환 이일화 김희정 이명호 등이 창단 기부금을 출연하여 이 봉사단을 만들었다”라며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봉사단이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향후 해외에도 짜장 차를 만들어 ‘K짜장 차’를 전파하겠다”라고 밝혔다. 봉사단은 4월 튀르키예 지진 당시 기금 마련을 위해 ‘사랑의 짜장 차’ 봉사에도 참여했다.

창단식에 많은 연예인이 동참했다. 원로배우 임혁을 비롯해 지현우 김예령 박형준 방은희 조은숙 오현경 윤지숙 최윤영 이은형 한기웅 이선호 신고은 백재진 이우석 우순실 오아렌 한가빈 강태풍 등 50여 명이 한 달에 두 번씩 외로운 어르신들을 찾아다니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서울 경기 충남 강원 등지에서 16차례 봉사활동을 했다. 봉사단을 이끄는 이사장인 이정용은 “7일은 후원인 500명과 함께 임예진 김유석 강은탁 박하나 이채영 홍수아 등 유명 연예인이 참여한다. 봉사단과 뜻을 같이해 재능기부에 동참한 설운도 유지나 박상민 조정민 등 가수와 봉사단원에게 감사를 표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봉사단 창단 시 짜장 차를 기증하고 후원금을 아끼지 않은 후원인과 기업에도 감사를 전할 생각이다”라며 “십시일반 자동이체로 매달 만 원 이상 후원한 분들을 위해 후원의 밤 공연을 열게 됐다. 앞으로도 봉사할 때마다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가수를 초청해 공연할 예정”이라며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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