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가수 소유가 ‘썸’으로 함께 활동했던 정기고를 만났다. 또한 임영웅과 열애설을 해명했다.
7일 유튜브 채널 ‘소유기 SOYOUGI’에는 ‘“사실 그때 말야..” 소유&정기고, 9년 만에 밝히는 그 시절 그 때 이야기?! [혼저옵소유 EP7. 정기고]’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소유는 정기고를 만났다. 둘은 지난 2014년 히트곡 ‘썸’을 불렀다.
“우리 얼마만인가”란 말에 정기고는 “한 2년은 안 됐다”라고 답했다. 소유가 “오빠 2년은 더 됐지”라고 하자, 정기고는 “아무튼 중간에 계속 연락은 하고, 번개로 보려다가 누구 하나 안 맞고 그랬다”라고 밝혔다.
소유는 제주도 갈치조림을 준비했고, 정기고는 모듬회를 꺼냈다. 정기고는 “내가 살을 빼고 있어서 조심하려고 한다”라며 “오늘도 사과 한 알 먹고 왔다”라고 전했다.
정기고는 ‘썸’ 활동 당시 35일 동안 17kg을 감량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현재는 40세가 넘었다는 말에 소유는 깜짝 놀라며 “내가 지금 서른 넘었다. 그때 내가 23살이었다”라고 말했다. 정기고는 “우리가 띠동갑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소유는 “오빠가 나랑 처음 술 먹었을 때 거의 기어갔다. 차에 토했다”라고 폭로했다. 정기고는 “원래 차에 토 안 한다. 그날 마지막 기억이 매니저 차에 타면서 ‘미안하다’ 하면서 토를 했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소주를 글라스에 따라 마시더라” “한 번은 부산에서 회사 전체 회식했는데 소유가 젓가락으로 소주와 맥주를 섞다가 잔을 깨트린 적이 있다. ‘깝치지 말라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소유에게 잘하게 됐다”라는 등 소유와 추억을 언급했다.
‘썸’ 활동 당시 열애설이 났던 것에 대해 “서로 웃음이 터지니까 ‘얘네 둘이 사귄다’라는 이야기가 돌았다. 난 나중에 우리가 헤어졌다는 이야기도 들었다”라며 친해서 생긴 오해임을 밝혔다.
소유는 임영웅과 열애설이 났던 순간을 떠올렸다. 소유는 “내가 매니저 오빠한테 ‘지금까지 내가 열애설 한 번도 안 났는데 이게 열애설이 났네?’ 그랬는데, 생각해 보니까 열애설이 (그 전에) 두 번이나 났더라. 매드클라운이랑 한 번, (정기고) 오빠랑 한 번”이라며 웃었다.
소유는 “다 아니다”라며 “임영웅 씨 때는 뭐였냐면 그냥 따로 같은 가게를 간 거다. 나는 우리 스태프들이 있었고 그때 (임영웅 씨를) 이미 공항에서 마주쳐서 인사를 했다. 그래서 고깃집에서 따로 인사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분(고깃집 사장님)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진을 올린 거다. 그래서 열애설이 난 거다. (열애설은) 진짜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그분에 대해서 언급을 하면 안 될 것 같아서 아무 말도 안 했고, 팬들한테도 아무 말도 안 했다. 내 진짜 찐팬들이라면 ‘아니란 걸 알 거다’라고 생각해서 말을 안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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