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코레일 “중단보단 운영 재개 위한 방안 검토하겠다”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 이현종 철원군수가 12월 8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관계자를 만나 연천역에서 백마고지역까지 열차 운행을 재개해 달라고 요구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진지하게 검토해서 빠른 시일 내 대안을 찾는 방향으로, 중단보다는 운영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철원군은 오는 15일 동두천~연천역 전철 개통식을 앞두고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측에 열차 운행 재개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철원군에 따르면 지난 2019년 4월부터 현재까지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경원선(소요산~백마고지역) 열차(CDC) 일시 운행 중지함에 따라 수도권 전철을 이용하는 철원 주민들이 크게 불편함을 겪고 있다.
현재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기존 디젤동차의 내구연한 문제로 더 이상 열차 운행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철원군은 관계기관을 발로 뛰어 찾아다니면서 재개를 위한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고석정꽃밭 등 관광 분야의 인기에 힘입어 철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경원선 운행 재개는 꼭 필요하다”며 “지역 소멸 위기에서 벗어나려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다양한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지만 대중교통의 중단은 이러한 모든 노력이 한순간의 물거품으로 만들기 때문에 반드시 열차는 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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