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 한민족 모든 아리랑의 시원으로 일컬어지는 정선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두 번째 뮤지컬 퍼포먼스 ‘비밀의 노래’가 14일 국민고향정선(군수 최승준) 아리랑센터 아리랑홀에서 펼쳐진다.

‘비밀의 노래’는 지난달 성황리에 막을 내린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의 상설 공연 ‘아리아라리’를 연출한 윤정환 감독이 한민족의 소리 정선아리랑을 소재로 제작한 두 번째 작품으로 조선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군들이 아리랑을 비밀 암호로 사용했다는 발상에서 시작된 이야기를 선보인다.

작품에서는 정선아리랑을 중심으로 전국 팔도의 아리랑과 당대의 음악, 춤을 통해 특유의 해학과 풍자로 민족의 일상과 희노애락을 풀어냈으며 아리랑의 다채로운 매력과 역사적 사실에 신선한 소재가 더해져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정선군과 정선아리랑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14일 오후 7시 아리랑센터 아리랑홀에서 110분간 진행된다. 만12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공연 좌석은 정선아리랑문화재단 홈페이지(https://www.jacf.or.kr/)를 통해 무료로 예약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사항은 정선아리랑문화재단(☎033-560-3016)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비밀의 노래’ 공연은 지난달 11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상연됐으며 공연 내내 눈을 뗄 수 없는 배우들의 압도적인 열연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또한 일제 강점기 역사를 아리랑을 통해 독특하고 새로운 관점으로 풀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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