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기자] 삼성문화재단(이사장 김황식)은 문화예술 매거진 ‘와나’(WANA) 제6호 ‘바이닐 와 나’를 오는 22일 발간한다.

‘크리에이터들이 만든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를 내세운 와나(WANA)는 공예, 몸(무용), 글, 밥, 명품을 주제로 다양한 사람과 이야기를 선보여왔다.

이번 6호 ‘바이닐 와 나’에서는 ‘바이닐’(LP)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수록됐다. 인디 레이블 헬리콥터 레코즈를 운영하고 디제이, 공연기획자로 활동하는 사운드 아티스트 박다함이 객원 편집장을 맡았다. 디자인과 표지는 신신(신해옥, 신동혁 디자이너)이 담당했다.

박다함부터 LP바 ‘골목바이닐앤펍’의 대표 황세헌, 서평가 금정연, 밴드 ‘곱창전골’의 리더 사토 유키에, 시각예술 전문출판사 ‘쎄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현대미술 작가 YP, 고등학생 빈티지 컬렉터 김민준, 그래픽 디자이너 신동혁까지 총 7명의 이야기가 흥미를 전한다. 또한 ‘마장뮤직앤픽처스’의 LP공장에서 백희성 이사가 LP 제작 과정을 보여준다.

지면 곳곳에 추천 음악 QR코드가 수록돼, 더 생생하게 읽고 들을 수 있다.

박다함 객원편집장은 “LP(바이닐)의 순간은 어쩌면 영원할 것 같으면서 동시에 마모되는 순간이다. 이 책에는 누군가가 추천한 몇 가지의 음악들이 들어 있다. 그들이 LP를 추적하며 얻은 경험일 것이다. 매일 같은 음악만 듣다가 우연히 아주 색다르거나 좋은 음악을 만나면 귀가 번쩍 뜨이는 순간이 생긴다. ‘와나’를 통해 여러분도 그런 음악을, LP에 대한 경험을 얻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매 호 예술 분야의 한가지 주제를 선정하고 사람을 중심으로 조명하는 ‘원 테마 매거진’인 ‘와나’는 연 3회 발매된다. 전국의 도서관, 독립서점, 복합 문화공간 등에서 만날 수 있고, 삼성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무료로 구독할 수 있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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