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규리기자]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이 향후 10년 동안 한 300억을 투자해서 총 1500명의 발달장애인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주는 사업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밀알복지재단과 지난 12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발달 장애인 자립을 위한 생태계 구축사업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직접 발표에 나선 장광익 우리금융그룹 브랜드부문 부사장은 “우리금융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은 역사가 짧은 편이다. 이는 최근까지 예금보험공사가 대주주였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펼치기엔 여러 가지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비전발표회는 앞으로 사회공헌활동을 본격적으로 하겠다는 다짐의 시간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년 차를 맞은 우리금융지주의 사회공헌활동을 많이 격려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리금융그룹은 발달장애인의 △발달장애인 분야-굿윌스토어 △소상공인 분야-우리동네 선한가게 △미래 세대 분야-우리 루키 프로젝트 △다문화가족 분야-우리누리 프로젝트로 사회공헌 사업 4대 핵심 분야를 구성하고 있다.

특히 장 부사장은 이날 “향후 10년 동안 1500명 발달장애인에게 일자리를 마련하겠다”며 “이를 위해 발달 장애인 자립을 위한 생태계 구축 사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금융그룹은 향후 10년간 약 300억 원을 지원해 굿윌스토어 매장 100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원을 재활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 우리금융그룹 “3대 축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 적극 펼칠 것”

우리금융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은 총 3개의 축으로 이루어진다. 16개 그룹사 각각 개별적으로 이루고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사업과 우리금융그룹이 설립한 2개의 사회보험 재단이 있다. 우리금융미래재단과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다.

우리금융그룹은 16개 그룹사, 우리금융미래재단,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 3대 축으로 저희가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펼칠 계획이다.

장 부사장은 “실제 올 한 해 2023년 그룹사 16개 그룹사는 총 90건 총 290억 원의 사회공헌 사업을 펼쳤다”며 “특히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생활자립과 성장지원, 복지서비스 지원, 문화 활동 지원, 생활환경 개선 등 이와 관련한 연구, 교육, 홍보 등 총 22건의 사업에 매년 200억원 사업비를 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다문화재단은 지난 2012년에 설립돼서 벌써 11주년을 맞이했다. 금융권 최초로 다문화 가족 특화장학재단이다”며 “11년 동안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한국 사회 정착을 위해 단단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자사가 자랑을 할 수 있는 사업이다”고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은 이같이 3대 축을 중심으로 올해에만 순수기부금 기분 520억원, 132건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 2024년부터 4가지 사회공헌 시그니처 사업에 집중

우리금융그룹 사회공헌 사업 4대 핵심 중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한 사업은 굿윌스토어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굿윌스토어는 전국적으로 26개 점이 운영 중이며, 지점별 13~15명 내외, 모두 360명의 발달장애인이 굿윌스토어에서 근무하고 있다.

장 부사장은 “발달장애인은 사회구성원이 되기에 사실 많은 어려움이 있다. 그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일자리다”며 “일자리를 주고 월급을 지원하는 게 그들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우리금융그룹은 ‘우리금융×굿윌스토어’라는 사업으로 10년간 300억원을 투자하고 안정화에 이르면 1500명이 넘는 발달장애인들의 자립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우리금융미래재단은 또 전국 300곳의 소상공인 점포를 ‘우리 동네 선한 가게’로 선정해 지속 지원하고, 10년 동안 미래세대인 어린이와 청소년 2000명에게 개안수술과 인공 달팽이관 무료 수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지난 11년 동안 다문화 학생 5869명에게 장학금 65억원을 지원했다. 장학생 수를 올해 600명에서 내년 80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장 부사장은 “우리 미래세대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우리금융미래재단이 힘쓰겠다”며 “내년부터는 사회공헌활동을 4개 분야로 좁혀 대표사업으로 집중적으로 투자해 책임지고 전략적으로 행하겠다”고 말했다.

gyuri@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