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기자] 신현빈이 정우성과 그의 전 연인 김지현의 알 수 없는 감정에 혼란을 겪었다.

지니TV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지난 1일 차진우(정우성 분)의 개인전 준비와 함께 정모은(신현빈 분)이 마음의 혼란을 겪는 모습을 공개했다.

차진우는 ‘디노’의 벽화를 누군가가 신고하면서 재물 손괴 혐의로 경찰서에 출석했다. 통역을 위해 동행한 송서경(김지현 분)은 조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차진우가 디노라는 걸 알고 있다는 걸 털어놨다. 그는 “우리 헤어지고 난 뒤의 7년은 아무것도 남아있질 않더라”라고 넌시시 말을 꺼냈다.

이에 차진우는 “자꾸 내게서 지나간 기억을 꺼내려고 하지 마. 누구의 잘못이든 상관없어. 이젠 필요 없어”라고 참았던 감정을 터뜨렸다. 송서경을 뒤로 하고 돌아선 곳에 정모은이 있었고 차진우는 겨우 화를 가라앉히며 함께 자리를 떴다.

무슨 일인지 묻는 정모은에게 차진우는 디노로서 활동을 고백했고 제주도에서 정모은이 벽화에 남겨둔 쪽지를 보여주며 “소중히 가지고 있었어요. 지금도 가끔 펼쳐봐요. 이걸 읽으면 왠지 그림을 꼐속 그려도 좋다고 말해주는 것 같아서”라고 고백했다.

깊어지는 사랑과는 별개로 차진우와 송서경의 관계는 정모은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 차진우의 개인전이 열린 날 센터 한 켠에서 휴식을 취하던 정모은은 뜻하지 않게 송서경과 권도훈(박기덕 분)의 말다툼을 듣게 됐다.

권도훈은 “나 같은 게 무슨 남의 이목을 신경 써. 송서경 스토킹하다가 미대에 불까지 지른 놈인데”라고 성을 내며 “너 이러는 진짜 이유가 뭐야? 차진우 스타 작가 만들어서 다시 잘해보고 싶은 거야? 너 아직도 차진우 못 잊은 거냐고”라고 몰아붙였다. 그의 울분에 송서경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정모은은 원치 않는 진실을 마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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