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이상철)은 지난해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 기간 동안 진행한 ‘공양미 삼백석 모으기’운동으로 모여진 1천여만 원의 모금액을 전라남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지역 주민들의 안과 질환(백내장, 녹내장, 망막증) 수술비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곡성군과 J.C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공양미 삼백석 모으기’운동은 효(孝)의 상징인 심청의 효성을 되새겨 자율적인 모금을 통해 저소득층에게 안과적 수술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수술비를 지원받고자 하는 주민은 2024년 1월부터 해당 주소지의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되고 백내장, 녹내장 등 안과적 질환으로 시력이 불편한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지금까지 많은 분 들의 도움으로 활발한 모금 활동이 이뤄져 의료비 지원이 지속될 수 있었다.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군민이 더 행복한 곡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양미 삼백석 모으기’ 사업은 2001년 시작해 지금까지 23년 동안 1,770여 명의 어르신들의 수술비를 지원해주고 있다.

곡성군은 지역 주민들의 안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실명을 예방하고,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의료비 모금 활동과 수술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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