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기자] 전 축구선수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수진은 지난 4일 개인 채널에 “피해자를 피의자로 만들어버리는 세상”이라며 “2024년은 매우 바빠질 것으로 예상되네요. 여러분은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라요”라고 게재했다.

함께 게재한 글에서 이수진은 “사진을 그만 사용하라고 했음에도 계속 사용했고 그에 따른 조정 신청이 들어갔던 걸 마치 돈을 요구하는 것처럼 기사화해 악의적으로 이미지에 흠집 내려고 한다”며 “지난해 두 건의 금전적 사기를 당했지만 시끄러워지는 게 싫어 조용히 있었더니 이를 악용한다. 이제 넘어가지 않고 법의 도움을 받아 맞서 싸워야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동국과 이수진은 지난해 12월 쌍둥이 자매와 막내아들을 낳았던 경기 성남 한 산부인과 원장 김 모 씨에게 사기 미수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전해지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다음날 바로 취하됐다고 알려진 해당 사건은 전날 김 씨가 추가 증거를 제출했다고 전해지며 여전히 진행 중이다.

아래는 이수진의 개인 채널 전문.

도대체 왜 이렇게 혼자 복치고 장구치고 언론을 이용해 우리에게 피해를 주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사진을 그만 사용하라고 여러 번 이야기했음에도 계속 사용했고 그에 따른 조정 신청이 들어갔던 것을 마치 돈을 요구하는 것처럼 기사화하며 악의적으로 이미지에 흠집을 내려는 행위는 돌이킬 수 없는 잘못된 선택인 거 같네요.

지난해 두 건의 금전적 사기를 당했지만 시끄러워지는 것이 싫어서 그냥 조용히 있었는데 그런 입장을 너무나 잘 아는 사람들은 이를 악용하여 오히려 더 큰소리를 내거나 잠수를 타버리네요. 올해는 제가 좀 많이 바빠질 거 같아요. 더 이상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넘어가지 않고 법의 도움을 받아 맞서 싸워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타인의 명예와 돈을 갈취하고도 미안함 없이 당당한 사람들.

하늘이 알고 땅을 알고 법이 알고 진실은 언제나 이기는 법이니까요.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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