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 고성군(군수 함명준)은 인구수 대비 노인 비율이 32% 달하는 8,770명(만 65세 이상)으로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사회참여 확대를 통한 노후 건강 유지 및 적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로 소득지원 및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기 위해 올해 1월 10일부터 단계적으로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고성군의 노인 일자리 사업 규모는 4개 분야 사업비 74억여 원, 총 1,929명(공익활동 1,671, 사회 서비스형 124, 시장형 125, 취업 알선 9)이 노인 관련된 일자리로, 이는 지난해보다 194명 증가하여 13억 8천여만 원 늘어난 사업 규모로 운영된다.

공익활동형 일자리는 공공 의료기관 및 복지시설 자원봉사활동, 학교 환경개선, 명태 어등 제작, 자전거대여소, 경로당, 마을환경개선 등의 사회공헌 및 지역사회 공익 증진사업 일자리 활동에 배치된다.

사회 서비스형 일자리는 보육시설 자원봉사, 지역아동센터, 연안 안전 지킴이 활동 배치로 지역 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 방문 시설관리, 주변 환경정리, 아동의 방과 후 교육지도와 귀가 지원, 연안 사고 예방 활동 및 도보 순찰, 구조지원 등의 활동을 지원한다.

시장형 공동작업형 일자리는 거진·대진·오호·아야진 작업장의 황태 손질 사업단에서 건조된 황태를 업체 요구에 맞게 손질 후 납품하는 활동을 지원한다.

취업형 일자리는 일자리가 필요한 노인에게 지역 민간기업 등에 취업을 알선해 주는 역할을 지원한다.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은 고성군시니어클럽(노인 일자리 사업)과 대한노인회 고성군지회(취업 지원센터) 수행기관으로 노인들의 경험과 재능, 전문성 등을 고려해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여 소득 창출을 통해 안정된 노후생활과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고성시니어클럽은 노인 일자리 전문기관으로 지정되어 노인 일자리 사업의 원활한 추진으로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상 수상 및 3년 연속 공익형 사업 추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수행기관이기도 하다.

군은 일자리 사업 시행에 앞서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과 노인 일자리 업무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참여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한 후 배치한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일자리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노인들의 적극적인 사회참여 확대로 노년기 소득에 큰 보탬이 될 뿐만 아니라 삶의 만족도 증가, 우울감 개선, 의료비 절감 등 사회·경제적으로 의미 있는 사업이다”라며 “점점 늘어나는 노인들의 일자리 수요에 부응하기 위하여 더 많은 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일자리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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