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남 진도군이 관내 의료급여 대상자에게 틀니 시술을 지원했다.
대상자 A씨(49세)는 2년 전부터 치아 결손으로 음식물 섭취가 어렵고 경제적인 문제로 치과 진료를 받지 못해 지난해 11월 의료급여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됐다.
의료급여는 65세 이상이면 신청을 통해 누구나 노인틀니를 지원받을 수 있지만 65세 미만은 지원에서 제외됐다.
이로 인해 치아결손이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비싼 시술비를 부담하기 어려운 40~50대는 무치악인 상태로 지내는 경우가 있다.
군은 위와 같은 사례의 대상자를 발굴해 (사)푸른나눔재단 의료지원 서비스를 연계하고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진도군장애인복지관의 모금활동, 의신면 찾아가는복지팀의 사례관리지원, 관내 부부치과의원의 협력으로 틀니 시술을 완료했다.
틀니 시술을 지원받은 대상자는 “이가 다 빠져 작은 음식도 씹어넘기기 어려워 너무 힘들었다”며 “틀니 시술을 지원해준 모든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진도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상자와 같은 경제적인 문제로 치과 진료에 어려움이 있는 사례자를 발굴해 나가겠다”며 “진도군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매년 의료급여대상자 중 200명을 선정해 사례관리를 하고 있으며 대상자를 위한 다양한 복지서비스 지원에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chog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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