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 경기문화재단이 추진하는 2023 공연장상주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된 6개의 예술단체가 국내외 유수의 예술상을 수상했다.

10일 재단에 따르면 지난 1982년 시작돼 국악계 최고 권위의 시상행사로 자리잡은 2023 KBS 국악대상에서 재단이 선발·지원한 공연장상주단체인 ‘연희집단 the 광대’(상주공연장 안성마춤아트홀)의 안대천 대표가 ‘연희상’을, ‘입과손스튜디오’(상주공연장 남양주 다산아트홀)가 ‘단체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어 ‘브러쉬씨어터’(상주공연장 오산문화예술회관)는 아크로리아랩 예술×기술 융합 오픈이노베이션에서 ‘최우수상’과 2023 예술경영대상 ‘수림문화재단 이사장상’을, 2023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연극제에서 작품 ‘두들팝’으로 ‘최고 작품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또 ‘극단 즐거운사람들’(상주공연장 양주문화예술회관, 남양주 다산아트홀)은 그림자놀이극 ‘길동무 북두칠성’으로 제21회 김천국제가족연극제에서 작품상, 무대미술상, 연기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극발전소 301’(상주공연장 남양주 다산아트홀)은 작품 ‘전장의 시’로 2023 공주 고마나루 국제연극제에서 ‘연기상’을, 작품 ‘밀정리스트’로 전남전국연극제 ‘대상, 연출상, 희곡상, 최우수연기상’을 휩쓸었고, ‘정형일 Ballet Creative’(상주공연장 광명시민회관)는 ‘Edge of Angle’ 작품으로 2023 대한민국무용대상 ‘한국문화예술회관 연합회 회장상’과 제1회 서울예술상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재단의 ‘공연장상주단체 지원사업’은 공연예술단체가 공공 공연장과 협약을 맺고 공연장에 상주하면서 안정적인 창작 활동 공간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우수한 작품을 창작할 수 있도록 지원함과 동시에, 상주단체를 유치한 공연장은 공연 레퍼토리를 확대하고 우수한 공공 예술 프로그램으로 공연장을 활성화함으로써 지역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예술단체-공공 공연장 간 윈윈 지원사업이다.

지난해 경기문화재단의 공연장상주단체 지원사업에서는 총 15개 단체가 선정돼 16개 공공 공연장에서 신작 및 기획 작품으로 총 62작품의 공연을 선보였다.

주홍미 문화예술본부장은 “재단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해온 예술단체들이 지난 한 해 큰 성과를 낸 것을 기쁜 마음으로 축하한다”며“앞으로도 재단은 숨겨진 보석같은 경기도의 예술단체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적으로 작품활동을 할 수 있도록 현장 맞춤형 지원사업을 개발하고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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