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강예진 기자] “부족한 골결정력, 훈련 통해 보완해야 한다.”

아랍에미리트(UAE·FIFA 랭킹 64위)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1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150위)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3-1로 승리한 이후 경기를 복기했다.

UAE는 이번 대회 출전 팀 중 FIFA 랭킹이 가장 낮은 홍콩(150위)을 상대로 힘겹게 경기를 풀어갔다. 3골 중 2골이 페널티킥이었는데 숱한 찬스를 만들었음에도 필드골은 1골에 그쳤다.

경기 후 벤투 감독은 “좋은 경기를 했다. 경기 대부분을 지했다”면서도 “휴식을 취한 후 다음 경기를 생각하겠다. 골결정력이 조금 부족했지만 훈련을 통해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UAE는 전반 33분 페널티킥을 얻어 선제골을 넣었다. 다소 답답했던 흐름에서 나온 ‘단비’같은 골이었다. 벤투 감독은 “명백한 반칙이 맞았다”고 했다.

반면 욘 안데르센 홍콩 감독은 “수비수가 서있었는데 공이 와서 팔에 닿은 것”이라며 “심판은 공정하지 못했다”라며 판정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UAE는 슛 11개를 때리면서 유효슛은 4개였다. 벤투 감독은 “좋은 기회가 많았는데 골을 연결하지 못한 건 아쉽다.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면서 “페널티킥 2개를 포함해 많은 골을 넣어 만족스럽다. 첫 번째 목표는 승리였다”고 이야기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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