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하연주가 제 상대역이라고 해서 날름 하겠다 하고 나왔다”

배우 정찬이 22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2TV 새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김신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소연, 하연주, 오창석, 장세현, 박신우가 참석했다.

‘피도 눈물도 없이’는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헤어진 자매인 이혜원(이소연 분)과 배도은(하연주)이 어른이 된 후 며느리와 시어머니로 만나게 되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다룬다.

정찬은 YJ그룹 회장 정찬 윤이철 역을 맡아 배도은 역의 하연주와 만나 빠지면 안 될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그린다.

이날 정찬은 “만 3년 안식년을 갖다가 오랜만에 안방극장을 통해 인사드리게 됐다. 젊은 친구들과 함께 열심히 잘해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10여 년 간 상대역이 다 연상이었다. 10여 년 만에, (하연주가) 제 상대역이라고 해서 날름 하겠다 하고 나왔다. 가장 큰 이유가 그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하연주는 “5년 전 작품에서 시아버지로 분했던 정찬 선배님과 파트너로 연기를 하게 됐다”며 “정말 많이 응원해 주셨다. 굉장히 힘을 받고 에너지도 받았다. 선배님이 아니었으면 힘들었을 거라는 생각도 든다. 기대했던 대로 잘 끌어주신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피도 눈물도 없이’는 22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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