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 처우개선·사기진작 위해 1월부터 인상분 지원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 평창군은 지역공동체의 리더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관내 이장의 사기진작을 위해 이장 기본수당을 현행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여금을 연 60만원에서 연 80만원으로 인상하여 올해 1월부터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장은 행정과 지역 주민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면서 각종 농림사업 홍보는 물론, 복지 사각지대 긴급 지원대상자 발굴, 군의 행정시책을 주민에게 전달하고 주민 불편 사항 해소를 위한 사업 건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행정의 보조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평창군에서는 2024년도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 운영기준 개정사항을 반영하여 오는 1월부터 이장 기본수당을 월 30만원에서 월 40만 원으로 10만원 인상하고, 상여금 연 60만원을 연 80만원으로 20만원을 인상하여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행정시책의 다변화로 현장 활동이 많아지고 지역주민과 직접 소통하며 행정의 최일선에서 행정업무를 지원하는 이장의 역할과 의무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본수당과 상여금 인상은 관내 189명의 이장님들에게 실질적인 처우개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이 밖에도 평창군은 이장의 사기진작을 위해 ▲건강검진비 지원, ▲통신비 지원, ▲이장자녀 생활비 장학금 지원, ▲이장 역량강화 리더십 교육, ▲상해보험 가입, ▲이장단 선진지 견학 및 한마음 대회 개최 지원 등 관내 이장이 자긍심을 가지고 지역사회를 위해 책임감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로 인해 2024년도 평창군의 당초예산 규모는 강도 높은 세출예산 구조조정을 감당해야 하는 녹록지 않은 현실이지만, 갈수록 이장의 역할과 의무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 지역공동체의 리더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이장의 사기진작을 위해 올해 1월부부터 기본수당 월 4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오는 5월 1회 추가경정예산에 수당 등 인상분 2억 6,600만원을 확보하여 이장 처우개선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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