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JTBC ‘최강야구’를 연출하는 장시원 PD가 일련의 의혹들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장시원PD는 30일 ‘스포츠서울’과 전화통화에서 전날 ‘최강야구’ 결방과 관련, “홍보팀을 통해 물어봐달라”며 전화를 끊었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됐던 ‘최강야구’는 전날 갑작스럽게 결방됐다. 이에 프로그램 외주홍보사 측은 “‘최강야구’가 지난 22일 시즌을 마무리했다”고 해명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최강 몬스터즈 시상식에서 제작진은 “지난해도 힘들었지만 올해도 많이 힘든 한 해가 될 거 같다. 내일 오전 9시에 올해 첫 운동을 개시한다”고 말하며 선수들의 원성을 샀다.

‘많은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자막이 게시됐지만 시즌 종영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아울러 연봉협상을 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공개해 다음 주 예고편을 연상하게 했다.

이후 ‘최강야구’ 시즌1 출연자인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심수창은 23일 ‘크보졸업생’ 유튜브 채널에 출연,“내가 ‘최강야구’를 기획했는데 시즌2에서 재활하고 만나자더니 부르지 않더라”며 “그 대응이 속상했고 제대로 된 피드백도 없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심수창의 폭로 이후 ‘최강야구’가 결방됐고 이후 시즌2가 종영됐다는 해명에 시청자들 역시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그간 선수들의 강도 높은 운동과 스포츠 경기의 희로애락으로 진정성을 평가받아온 ‘최강야구’인 만큼 아쉬움을 자아냈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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