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웹툰작가 겸 유튜버 주호민이 트위치 생방송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주호민은 31일 자신의 채널에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내일밤 트위치 생방송을 하려고 합니다. 그간의 일들을 들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로 방송을 예고했다.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9세 아들을 가르치는 특수학급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알려진지 6개월만이다. 1일은 특수교사 A씨의 아동학대 고소 사건 1심 선고일이기도 하다.

주호민은 앞서 지난 2022년 9월 A씨가 부적절한 말로 아이를 학대했다며 고소했고, 검찰은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이후 A씨는 학교에서도 직위해제됐지만,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8월 복직을 결정하며 복직했다.

뒤늦게 사건이 알려진 지난해 7월 주호민은 장문의 글로 고소 경위를 전했지만, 교권침해에 대한 성난 여론에 부딪히며 활동을 중단했다. 개인 유튜브채널 뿐만 아니라 기안84, 이말년 등 동료들과 많은 콘텐츠를 선보여온 주호민은 이후 6개월간 침묵을 선택했다.

한편 지난 15일 수원지방법원 형사9단독으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A씨에 대해 징역 10개월과 이수명령, 3년간 취업제한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애정하던 장애 학생을 학대했다고 피고인이 됐다는 것이 너무 슬프고 힘들다”라며 “피해 아동과 신뢰를 쌓으며 함께 노력했던 과정도 고려해 억울함을 풀어주고 저와 유사한 일로 어려움에 처한 교사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판결을 해달라”라고 호소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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