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라남도 나주시가 시민과 향우, 귀성객 모두의 안전하고 쾌적한 명절을 위한 설 연휴 종합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한다.

6일 나주시(시장 윤병태)에 따르면 명절 연휴 종합대책은 보건·의료, 청소대책, 생활민원처리, 물가안정, 재난·안전, 교통 등 11개 분야로 꾸려졌다.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시청사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는 명절 연휴 민원 공백 최소화를 위한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시민봉사과 및 읍·면·동 20곳 통합민원창구에선 주민등록 등·초본, 가족관계증명 등 15종을,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하면 총 122종의 민원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다.

쾌적한 연휴를 위한 생활쓰레기, 음식물쓰레기는 9일과 12일 각각 수거한다. 쓰레기는 8일과 11일 일몰 이후 배출하면 된다.

악취통합관제센터에서도 악취 모니터링을 비롯해 악취 민원 접수, 발생 현장 확인, 악취 시료 포집 및 검사 의뢰로 이어지는 주야간 상시 근무체계를 유지해 쾌적한 명절 연휴를 도모한다.

응급상황에 대비해 병원·약국도 문을 연다. 나주종합병원, 빛가람종합병원은 명절 연휴 응급실을 24시간 상시 운영한다.

아동 전담 병원인 엔에이치미래아동병원(빛가람동 소재)은 9일과 12일은 9시부터 17시 30분까지, 10일과 11일은 9시부터 12시 30분까지 문을 연다.

늦은 밤까지 운영하는 반딧불 약국인 ‘목사골한국약국’(성북동 소재)은 연휴기간 9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한다.

빛가람동에 위치한 365우리약국은 8시부터 23시까지, 빛가람포도약국은 9시부터 22시까지 약을 구매할 수 있다.

이외 병원, 약국 운영 시간은 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보건소 보건진료대책반(☏339-4881)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예기치 않은 상수도 단수 사고대응을 위한 급수대책·긴급복구반, 물가안정 및 불공정 상거래 행위 점검을 위한 현장지도반을 편성·운영한다.

특히 타지역에서 생산된 배를 나주배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일명 박스갈이 불법 행위에 대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나주사무소와 합동으로 집중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서남권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인 나주를 경유하는 귀성·귀경 차량의 교통 체증 최소화와 산불·주택 전기화재 사고대응을 위한 전라남도 도로관리사업소, 광주국토관리사무소, 나주경찰서, 나주소방서 등과 공조 체계도 구축했다.

또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 예방 현수막을 교통 요충지 곳곳에 게시해 축산농가 방문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6일 현안업무회의에서 “시민과 귀성객의 안전하고 쾌적한 명절을 위한 종합대책 추진에 단 한 분야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며 “연휴 기간 분야별 정확한 정보 안내, 악취·쓰레기 등 민원 공백 최소화, 음주운전 근절 등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대응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chog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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