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안양=좌승훈기자〕경기 안양시는 최근 증가하는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웨어러블 캠(휴대용 촬영장비)140대를 추가로 보급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민원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등에 의거해 지난해까지 시청 및 행정복지센터의 민원실에 51대를 보급해 사용해왔는데, 민원인의 폭언 및 폭행으로 인한 담당 공무원들의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예방할 필요성이 크다고 판단 올해 휴대용 촬영장비를 추가 구매키로 했다.
시는 사용 빈도와 부서 선호도 등을 고려해 올 하반기에 추가 배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3월 시청서 발생한 공무원 폭행 사건에서 웨어러블 캠에 촬영된 영상을 활용해 민원인을 고소했다.
그 결과 같은해 9월 이 민원인에 대해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 선고라는 결과를 이끌어 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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