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배우 이장우가 드라마 시장의 현실을 꼬집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장금이장우’에는 ‘[프롤로그] 순댓국집 논란 해명하겠습니다’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장우는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먼저 “이장우가 먹는 거에 올인하는 이유. 드라마 주인공으로는 이제 자기 자신의 현위치를 아는 듯. 물론 주말 연속극이나 일일드라마 주인공 정도는 살빼면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요새 드라마 시장이 안 좋다는 건 자기를 부르는 데가 적어졌다는 것”이라는 댓글을 읽었다.
이어서 이장우는 “드라마판이 개판이다”라고 발언했다. 그는 “너무 힘들다. 카메라 감독님이 아실 거다. 지금 카메라 감독님들 다 놀고 있다. 우리나라 황금기에 있었던 자본들 다 어디 갔냐”라며 “진짜 슬프다. 제가 MBC, KBS 주말의 아들이었는데 주말도 이제 시청률이 잘 안 나온다”라고 털어놨다.
이장우는 리즈 시절 언급에 “20년 전 이야기는 그만. 제발 20년 전 사진 좀 보내지 마라. 못 돌아간다”라며 “20년 전은 20년 전의 아름다운 행복으로 남기고 지금을 살아야 한다. 전 지금 만족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장우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우동집에 이어 순댓국집을 차렸다. 음식 맛에 대한 비판에 “진짜 맛없게 드시는 분들도 계시고 진짜 맛있게 드시는 분도 많이 계신다. 그래서 (맛없다는) 분들은 어쩔 수 없다.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당면순대 논란에 “일단 죄송하다. 당면순대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꽤 계신데 순댓국을 드시면서 순대가 걸리더라. 순대를 안 드시고 빼고 드시는 분들도 많아서 굳이 순대에 힘을 쏟을 필요가 있을까. 예를 들어 당면순대가 100원, 고기가 많이 들어간 고기순대가 200원이라고 하면 저는 당면순대에 100원을 쓰고 대신 고기를 더 넣어드린다”라고 설명했다.
공장 깍두기 논란에는 “깍두기 무 썰다가 손이 이렇게 됐다”라며 멍든 손목을 보여줬다. 그는 “무를 하루에 100kg씩 썬다. 최선을 다 하고 있고 와서 드셔보시고 아니면 댓글 달아달라”라고 전했다.
이장우는 “음식에 진심인 거 많이 보여드리겠다. 조금만 믿고 기다려 주시면 맛 없는 거 고쳐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장우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전현무, 박나래와 ‘팜유즈’로 사랑받고 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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