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3년 간 100억원 안팎 교부금 확보, 교육환경 대폭 개선 기대감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 화천군이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가 추진하는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28일 총 31건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결과를 발표했다.
화천군은 기초자치단체가 신청 단위인 ‘1유형’에 강원특별자치도 교육청과 함께 도전해 시범지역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교육부가 발표한 교육특구 시범지역은 모두 31건으로, 이중 선도지역이 19건, 관리지역이 12건이다.
화천군은 이번에 선정된 시범지역 중에서도 선도지역으로도 지정됐다.
선도지역으로 지정된 화천군은 3년 간의 시범운영 기간 이후 교육발전특구위원회의 종합평가를 거쳐 교육발전특구로 정식 지정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시범지역에 3년 간 100억원 안팍에 이르는 지방교육재정 특별교부금을 지원하는 한편, 각 지역이 요청한 규제를 해소해 나가는 등 정책적 지원계획도 함께 밝혔다.
화천군은 선정에 앞서 참여한 교육부 프리젠테이션에서 교육비와 주거비 등 저출산의 장애요인을 해소하고, 교육개혁과제 실현을 통해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을 만들겠다는 로드맵을 밝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대안으로 완성형 온종일 돌봄 생태계조성, ‘교육×돌봄×주거’패키지 지원을 통한 양육친화마을 조성, 글로벌 화천 인재육성 등을 제시했다.
이미 무상 산후조리원에서부터 대학교 무상교육, 글로벌 무상 연수 등을 진행하고 있는 화천군은 지난 27일 전국 최초의 지자체 주도 온종일 돌봄시설인 화천커뮤니티센터를 준공한 바 있다.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1차 지정은 교육발전특구위원회가 지정의 합목적성, 사업계획의 우수성, 연계 및 협력의 적절성, 재정계획의 적정성, 성과관리 체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졌다.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는 시범지역의 우수 모델들이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시범지역을 선도지역과 관리지역으로 구분해 체계적 성과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각 지역에서 제안한 다양한 특례들을 반영하는 특별법도 연내 제정키로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이번 교육특구 시범지역 지정으로 우리군이 추진 중인 ‘교육×돌봄×주거’패키지 지원을 통한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 만들기’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cdcok4021@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