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국민 MC 故 송해의 뒤를 이어 KBS1 ‘전국노래자랑’을 이끌었던 방송인 김신영이 전격 하차한다. 파격적인 MC 발탁 이후 1년6개월만이다.

김신영의 소속사에 따르면 김신영은 오는 3월9일 ‘인천 서구편’ 녹화를 끝으로 MC 자리에서 물러난다. 이번 결정은 ‘전국노래자랑’ 제작진도 사측에서 일방적으로 통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신영은 앞서 지난 2022년 9월 고향인 대구에서 첫 녹화를 시작으로 ‘전국노래자랑’을 이끌어왔다. 장장 34년간 ‘전국노래자랑’을 이끌어온 최고령 MC이자 ‘전국노래자랑’의 얼굴 송해의 뒤를 잇는 만큼 자리의 무게도 남달랐다.

김신영은 MC를 맡게된 뒤 “경주 김씨 가문의 영광이다. 앞으로 몸이 부서져라 열심히 뛰고, 출연하는 많은 분께 인생을 배우도록 하겠다”라며 포부를 전한 바 있다.

‘전국노래자랑’의 첫 여성 MC이자 최연소 MC라는 특별한 이력을 남긴 김신영은 하지만 채 꽃을 피워보기도 전에 전격 교체되며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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