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리모델링·증축, 편의시설까지 종합적 지원 나서

[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남 강진군이 지역에 정착해 푸소(FU-SO)체험을 운영하는 농가에 대해 최대 5천3백만 원을 지원한다.

푸소체험은 강진군 고유의 농촌체험 프로그램으로, 침체된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오며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인구정책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에 강진군은 늘어나는 푸소체험 수요에 대응해 푸소 운영농가를 확대하고, 도시민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푸소 운영(예정)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푸소를 운영할 목적으로 주택을 신축할 경우, 최대 5천만 원이 지원된다. 지난해 최대 2천만 원 지원에서 금액을 대폭 상향했다.

리모델링은 최대 4천만 원의 시공비용이 지원된다. 추가로 푸소 운영에 필요한 가전 등 집기·장비가 최대 3백만 원까지 지원된다.

관련 신청은 오는 3월 22일(금)까지 강진군청 문화관광실에 방문해서 할 수 있으며, 토지 및 주택 등을 소유한 자가 신청해야 한다. 군은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친 후 위원회를 통해 5월까지 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5년 이상 푸소를 운영해야 하며, 10년 이상 강진군에 주소를 두고 거주해야 한다.

또, 사업이 완료된 후 농어촌정비법 제86조에 의한 농어촌민박 사업 요건을 갖추고, 푸소체험 전용 방(객실)과 화장실을 확보해야함에 따라, 신청 전 관련 기준 등을 확인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강진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확인하거나, 강진군청 문화관광실 푸소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푸소 체험은 ‘Feeling-Up, Stress-Off’의 줄임말로 정성스러운 밥상과 포근한 잠자리를 통해 농촌의 따뜻한 감성을 경험하는 강진군 대표 여행 프로그램이다.

매년 약 7천여 명의 관광객이 푸소체험을 다녀가고 있으며,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면 매년 1천 명 이상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5만8천명이 푸소체험에 참여했다.

농가 소득 역시 매년 증가해 2023년 기준 단일 농가 최고 매출액은 3천 7백만원에 이른다.

강진군, 농특산물 활용 쌀베이커리 제품 개발 나서

쌀귀리, 코끼리마늘 활용 ‘글루텐 프리’ 5종 개발 성공

강진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가 지난달 29일 코끼리마늘연구회 회원 및 관계자들과 함께 ‘강진군 농특산물을 활용한 쌀베이커리 제품 개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군은 농산물 소비 촉진과 지역 브랜드화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강진산 쌀귀리, 코끼리마늘을 재료로 본격적인 연구를 통해 차별화된 쌀베이커리 제품인 ▲꽃마늘 쌀쿠키 ▲알리오 쌀스틱 ▲ 쌀귀리 땅콩쿠키 ▲쌀귀리 카스테라 ▲청자골 구움과자 등 5종의 글루텐 프리 제품을 개발했다.

보고회는 연구용역을 담당했던 황순옥 교수의 설명을 중심으로 추진 경과와 결과 보고 및 개발된 쌀베이커리 제품 시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개발된 5종의 제품은 3월중 전수 교육을 통해 코끼리마늘연구회 회원들에게 기술이전될 예정이며, 신활력플러스사업으로 구축된 ‘강진군 웰니스푸소센터’ 체험 프로그램에도 적극 활용될 계획이다.

유영철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장은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이번에 개발된 강진산 쌀귀리와 코끼리마늘을 활용한 쌀베이커리 제품이 강진의 특산물로 자리잡아 지역 농산물이 원물뿐만 아니라 가공제품 형태로 소비가 촉진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이를 위한 코끼리마늘연구회의 다음 행보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조직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은 지역자원의 상품화 및 브랜드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강진군, 귀농인 농업창업·주택구입 18억 융자지원

대상자 면접 심사···1가구당 창업은 3억 이내

강진군은 귀농인 농업창업과 주택구입에 18억 원을 융자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군은 지난달 27일 2024년 상반기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 대상자 선정 심의회를 열고 상반기 융자지원 대상자 선정을 위한 면접심사를 가졌다.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은 귀농 예정자, 관내 귀농인 및 재촌 비농업인에게 농업창업(농지구입, 하우스 신축 등) 또는 주택구입(신축, 자기 소유 노후 농가주택 증·개축) 마련을 위한 자금을 융자한다.

사업대상자의 신용 또는 담보 대출을 저금리로 실행하고 대출 금리와 저금리 차이를 정부 예산으로 지원하는 이차 보전 사업이다.

대상자의 사업계획, 추진 의지, 신용 및 담보평가 등 심사 결과 등에 따라 심층 면접이 진행됐으며 선정되면 연 1.5% 저금리로 1가구당 영농기반 마련 농업창업 자금 3억 원 이내, 주택 구입 자금 7,500만 원 한도에서 대출받을 수 있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최영아 소장은 “2024 농림축산식품부의 사업 시행 지침 개정으로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자금 신청의 자격조건 완화와 귀농 예정자의 사업 대상 추가 등 변경된 지침을 토대로 귀농 유치 활동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은 귀농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귀농정착 보조사업으로 최대 1,50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귀촌인의 주거 마련을 위해 빈집을 리모델링해 전입 희망시 최대 3,000만원, 주택 신축시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하는 주택 신축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진군도서관 2024년 독서대학 수강생 모집

3월 20일까지 접수, 4월부터 운영

강진군도서관이 2024년 독서대학 신입생을 모집한다.

독서대학은 군민 평생교육과 취미생활 및 건전한 여가선용 기회를 제공하고 독서문화를 생활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문학의 창으로 보는 삶’이라는 주제로 4월 11일부터 11월 14일까지 매월 2회, 목요일 저녁 7시에 도서관 3층 어울림방에서 운영된다.

접수는 3월 20일까지이며, 문학에 관심이 있는 군민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서를 작성해 도서관 1층 종합자료실에 제출하거나, 이메일(ssskoo123@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강의 일정 및 운영에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강진군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강진군도서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신석 도서관장은 “소통과 공감의 중요성이 커져가며, 문학적 사유를 통해 읽고 쓰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시대별, 장르면, 국가별, 다양한 문학 관련 강의를 준비했다”며 “군민독서 수준을 향상하고 독서습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진군, 지역정보 전하는 동네작가 활동 시작

6명 위촉··· 생생하고 차별화된 메시지 홍보

강진군은 지난달 29일 귀농귀촌 유치 홍보와 지역 정보 제공을 위한 ‘귀농귀촌 동네작가’ 6명을 위촉했다.

귀농귀촌동네작가는 지역주민들이 작가가 돼 직접 마을 소개, 지역문화, 영농현장, 귀농귀촌 생활과 관광지 및 축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귀농귀촌을 고민하는 많은 예비 귀농귀촌인들에게 흥미로운 주제와 농촌지역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생생하면서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한다.

지원자들의 SNS 활동, 프로그램 활용 가능성, 홍보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총 6명의 동네작가를 위촉하고 앞으로 8개월간 콘텐츠 제작 활동을 적극 지원하며 동네작가에게는 1건당 3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강진 농업기술센터 최영아 소장은 “귀농귀촌 동네작가 활동으로 지역주민 간의 활발한 교류와 도시민에게 농촌 현장과 유익한 정보를 제작하는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귀농귀촌 정책과 강진군 지역 정보 등을 다양한 채널에서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강진군 동네작가는 귀농귀촌 대표 포털 ‘그린대로’에 게재글 258건, 조회수는 약 7,000회로 수준높은 지역정보를 전달하며 예비 귀농귀촌인들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chog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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