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 기자] 웰빙 트렌드 확산으로 건강관리에 신경쓰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제과제빵 업계가 건강빵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이런 때 경남 산청군 산청읍에 위치한 제과제빵용 가루미 생산 전문기업 ‘모운식품㈜농업회사법인’(황국진 대표)이 주목을 받는다.
황국진 대표는 빵 제품의 차별화·고급화를 추구하는 제과 트렌드를 수용해 밀가루 대신 가루미로 만든 건강빵을 개발하고 2018년 베이커리 카페 순한쌀빵을 열었다. 시그니처 제품은 쌀식빵, 소금빵(죽염빵), 바게뜨 등이다.
이 제품은 일반 제과점에서 사용하는 밀가루, 설탕, 정제소금, 인공색소․방부제․유화제 등을 원천 배제하고 국산쌀가루와 보리, 귀리, 죽염, 비정제 사탕수수 원당, 우유버터, 동물복지 유정란 등 고급 식재료로 만든다.
이곳 제품은 맛있고 식감이 부드러우며 밀가루 빵보다 소화가 잘될 뿐 아니라 혈당 증가 유발, 대사성 질환 위험 증가, 피부 장애에 대한 걱정 없이 섭취할 수 있어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2024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혁신한국인&파워코리아 大賞에 선정된 모운식품은 쌀 소비 활성화, 쌀 생산 농가 소득 증대, 식량 자급률 제고, 지역경제 활성화, 농촌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1월 산청군과 곡물 제조 공장 건립에 관한 투자 협약을 체결하여, 오는 5월경 금서면 한방항노화일반산업단지에 제빵용 가루미 프리믹스 제조 공장을 설립하게 된다.
황 대표는 쌀빵 대중화를 목적으로 쌀빵 제조 기술 전수에 나섰다. 그 결과 진주, 함양, 부산 기장군, 대구 지역에 쌀빵 전문점이 개설돼 성업 중이며 이곳들과 창원 등지 제과 업체에 가루쌀을 공급하고 있다.
당일 생산․판매 원칙하에 정직하게 만든 빵을 지역 아동센터와 보육원, 소외계층에 기부하며 사랑 나눔에 동참하는 그는 “제1브랜드인 ‘순한쌀빵’에 이어 올 하반기에 제2브랜드 ‘쌀로 만든 샌드위치 전문점’을 런칭하고 쌀 기반 패스트푸드 연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wayjay@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