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걸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가 배우 이재욱과의 열애를 공개한 후 사과문을 작성한 가운에 영국 BBC가 K팝 산업을 두고 “악명 높다”고 비판했다.

BBC는 7일(현지시간) 카리나의 사과문 관련 사안을 보도하며 “한국과 일본의 팝스타들은 압력으로 악명 높은 산업에 종사하기 때문에 사생활을 드러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도 K팝 스타가 열애를 인정하는 건 팬들에겐 추문으로 간주된다”면서 “K팝 기획사들은 계약서에서 소속 연예인들의 연애를 금지하거나 허가를 받고 결혼하도록 하는 조항을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K팝 전문가들은 기획사들이 연예인들을 ‘팬들과 연애할 수 있는 대상’으로 세일즈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카리나와 이재욱은 지난달 교제하는 사이라고 공개했다. 실망한 카리나 팬들은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앞에서 트럭 시위까지 벌였다.

이에 카리나는 지난 5일 인스타그램에 “그동안 저를 응원해준 마이(에스파 팬덤)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그리고 우리가 같이 나눈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속상해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그 마음을 저도 너무 알기 때문에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는 사과문을 올렸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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