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 2타점 활약
[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KBO리그를 대표했던 ‘강타자’ 심정수(前삼성)의 둘째 아들 케빈 심(22·한국명 심종현)이 미국 메이저리그(ML)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맹활약했다.
케빈 심은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범경기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으로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기록한 안타는 적시 2루타였다.
케빈 심은 팀이 1-5로 뒤진 8회초 1사 2, 3루에서 대타로 출전, 체이슨 쉬리브를 상대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1타점을 올렸다. 9회 2사 1, 3루에서는 조너선 홀더의 공을 받아 쳐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케빈 심은 지난해 ML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전체 148순위 지명을 받고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금은 37만5000달러(약 5억 원)였다.
그는 지난해 마이너리그 루키 리그와 싱글A에서 총 33경기 출장해 타율 0.288, 36안타 3홈런 21타점 19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77을 기록했다.
올 시즌을 마이너리그 캠프에서 준비하던 케빈 심은 이날 콜업 됐는데 ML 시범경기 데뷔전서 활약하며 앞으로를 기대케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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