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故 이선균이 아카데미 시상식에 깜짝 등장했다.
1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13개 부문 최다 후보작에 오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가 상을 휩쓸 것으로 예상됐다. 쟁쟁한 작품들 속에서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작품상 및 각본상 수상에 도전했다.
이날 최근 작고한 배우와 영화 관계자들의 얼굴이 차례대로 화면에 지나간 가운데, 故 이선균이 화면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고인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 출연했다. 아카데미는 이를 잊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열린 제30회 미국 배우 조합상 시상식에서도 故 이선균을 추모한 바 있다.
이선균은 지난해 10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향정 혐의로 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던 중 12월 27일 하늘로 떠났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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