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 떠나는 것은 나의 미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는 리버풀의 핵심 공격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최고 공격수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시즌에도 리그에서 22경기에 출전해 15골9도움으로 맹활약 중이다. 리버풀 역시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등과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인 만큼 여름 이적시장부터 자본을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의 구애가 시작됐다. 1억 5000만 파운드(약 2500억 원)의 이적료를 제안했다. 하지만 이 제안은 살라가 거절했다. 2억 파운드(약 3344억 원)까지도 이적료가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살라는 클롭 감독과 함께해왔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이번시즌까지만 리버풀을 이끌고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했다. 클롭을 향한 믿음이 강한 수비수 버질 판 다이크,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등은 벌써부터 팀을 떠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이집트 축구대표팀 선배 출신 공격수 호삼 미도가 “살라는 다음 시즌 사우디 리그에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살라 역시 이적설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살라는 “언젠가 리버풀을 떠날 것이지만 새 감독에 대한 결정은 나의 미래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이적과 잔류는) 인생과 같다. 삶의 일부다. 리버풀에서도 좋은 선수들이 떠났다”라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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