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 기자] 그라운드 안팎의 매너 있는 행동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더선은 13일(한국시간) 손흥민의 경기 외적인 행동을 주목하면서 “그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 팬들에게 인사하던 도중 라커룸 쪽으로 들어가던 길목에 떨어진 쓰레기를 직접 치웠다”면서 “터널로 들어가던 길 다른 쓰레기 역시 주워 버리는 행동에 팬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전했다.

이 모습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퍼졌고, 팬들은 ‘축구계에서 그를 싫어할 사람은 없다’, ‘EPL은 그를 담기에 과분하다’, ‘미워할 수 없는 그’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손흥민의 그라운드 안팎의 리더십과 행동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번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찬 그는 펄펄 날고 있다. 지난 10일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하면서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인 손흥민은 최근 사우디로의 러브콜에도 단호하게 선을 그으면서 팀 중심을 제대로 잡고 있다.

활약을 인정받은 손흥민은 영국 BBC가 꼽은 28라운드 베스트11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BBC는 “1골 2도움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경기 시작 순간부터 오직 유일한 승자만 있었다. 손흥민의 원터치 슛은 그의 다재다능함을 증명했다. 손흥민은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여우가 될 수 있다. 주장으로 선임된 손흥민은 더욱 팀 플레이어가 됐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이번시즌 팀 주장으로 임명된 것이 그를 더욱 팀 플레이어로 만들었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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