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가수 겸 배우 혜리가 전 연인이자 동료배우 류준열과 한소희의 열애에 대해 입을 열었다.
두 사람의 열애 소식에 대한 자신의 반응이 환승연애라는 추측으로 번져 의도치 않은 피해를 끼친 데 대해 사과의 마음도 전했다.
혜리는 18일 자신의 채널에 “먼저 지난 며칠 동안 저의 개인적인 감정으로 인해 생긴 억측과 논란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제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어떤 파장으로 가져오게 될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사과를 전했다.
지난 15일 류준열과 한소희의 열애설이 불거진 뒤 “재밌네”라고 쓴 글이 불러온 환승연애 논란에 대한 해명이었다. 이후 한소희는 환승연애를 부인하며 공식입장을 게재했고, 비난여론에 시달렸다.
혜리는 “지난 11월, 8년간의 연애를 마친다는 기사가 났다. 그 과정이 짧은 기간에 이루어진 판단도 아니었고, 결별기사가 난 직후에도 저희는 더 이야기를 해보자는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그 대화를 나눈 이후로 어떠한 연락과 만남을 가지지 않았다. 그리고 4개월 뒤 새로운 기사를 접하고 나서의 감정이 배우 이혜리가 아닌 이혜리로 받아들여진 것 같다. 순간의 감정으로 피해를 끼치게 되어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추가 해명을 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지난 며칠 동안 저의 행동의 이유를 말하지 못한 것도 저희의 대화들이 지나치게 사적인 영역이어서 오히려 피로도가 높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로 인해 혼란스러운 분들이 계셨다면 그것 또한 죄송하다”라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는 저의 말과 행동에 좀 더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나흘간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류준열 한소희의 열애를 둘러싼 논란이 각자의 사과로 일단락됐다.
한편 혜리와 류준열은 지난 2015년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88’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 사이로 발전해 8년여간 공개 열애를 해오다 지난해 11월 결별했다.
류준열과 한소희는 올해 1월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열애설을 공식화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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