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배우 한소희와 교제 중인 배우 류준열이 혹독한 사랑의 대가를 치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류준열이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그린피스의 후원을 취소하겠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그린피스는 지난 2023년 류준열을 그린피스 동아시아 최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류준열이 골프애호가라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그린워싱’ 논란이 제기됐다.

‘그린워싱’은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행위를 하면서도 친환경적 이미지를 내세우는 행위를 의미한다.골프장은 환경 파괴 주범 중 하나로 지목된다. 그런데도 류준열이 자기 취미가 거리낌 없이 공개하면서 논란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한 누리꾼은 “후원 취소 신청했는데 전화가 안 와서 직접 전화했다. 취소하는 이유가 뭐냐고 묻길래 홍보대사 때문에 취소한다고 했다”며 “그린피스 측도 상황 인식은 하는 것 같다. 하지만 ‘홍보대사한테 사생활로 피드백할 권리는 없다’고 어쩔 수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슨 말인지는 알겠다. 하지만 자기들 홍보대사가 그런 이중적인 행동을 펼치는데도 아무 말 할 수 없다면 정부나 기관에는 어떻게 소리를 내겠냐”고 비판했다.

일부 누리꾼은 류준열 개인 채널에 찾아가 “형님, 전 여자 친구 매듭도 제대로 안 짓고 지구를 구하려는 건 너무 주제넘는다” 등 반응을 남겼다.

누리꾼들의 후원 중단이 이어지자 그린피스 측은 대응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린피스는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류준열은 홍보대사이자 그린피스의 후원자다. 홍보대사로서의 활동은 개인의 선의를 바탕으로 한 봉사활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기업의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시민들의 더 강력하고 큰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이 그린피스 역할 중 하나”라며 “이번을 기회로 홍보대사 관련 내규를 검토 및 논의하는 기회로 삼겠다”라고 밝혔다. willow66@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