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코미디언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이 감동의 서른 아홉 생일파티를 공개했다. 남편과 두 아들이 손수 차려준 생일상이었다.

박지연은 23일 자신의 채널에 “매년 제가 생일상을 차려줬었지 세 남자들이 제 생일을 차려주다니...살다보니 이런 날도 있네요”라며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생일 파티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거실 벽에는 핑크색 하트 풍선과 꽃 풍선, 호랑이 풍선이 장식되어 있고 한켠에는 박지연의 입간판이 세워져 있었다. 테이블에는 이수근이 손수 끓인 미역국과 조각 케이크도 놓여 있었다.

박지연박지연

그는 “풍선 사와서 남자들끼리 손으로 불고 붙이고 했을 생각하니 감동이고, 직접 끓인 미역국에 볶은 깍두기 두개만 있는 생일상이었지만, 세상 제일 소중한 밥상에 눈물나는 밥상이었어요. 사랑합니다. 우리 남자 셋”이라며 애정을 전했다.

평소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는 박지연의 생일에 많은 이들이 축하를 전했다. 개그우먼 김민경은 “세상에 로맨틱한 세남자. 지금처럼 좋은일만 있자”라며 축하했고, 모델 이혜정도 “오오오. 남자 셋이서 이렇게 잘꾸미다니. 생일축하해. 요니요니”라는 반응이었다.

한편 지난 2008년 12세 연상의 이수근과 결혼한 박지연은 신부전으로 신장이식을 받았지만, 상태가 악화돼 현재는 매주 투석을 받고 있다고 알린 바 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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