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다니엘 무뇨스(크리스탈 팰리스)가 팬의 분노를 일으켰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무뇨스는 맨체스터 시티와 치른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맞대결에서 전반이 끝난 뒤 상대 공격수 엘링 홀란의 유니폼을 요청해 받아 들었다. 크리스탈 팰리스 팬은 그의 행동에 분노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맨시티와 32라운드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지만, 케빈 더 브라위너에게 전반 13분 동점골을 내줬다. 전반을 1-1로 마쳤으나, 후반 들어 루이스~홀란~더 브라위너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 후반 41분 에두아르가 추격골을 넣었으나 역부족이었다.

무뇨스는 전반전이 끝난 뒤 라커룸으로 들어가기 전 홀란에게 다가갔다. 그는 홀란에게 유니폼 교환하자는 제스처를 취했고, 홀란은 주저없이 자신의 유니폼을 벗어줬다. 이후 무뇨스도 자신의 유니폼을 벗어 홀란에게 줬다.

이를 본 크리스탈 팰리스 팬들은 “한심하다. 부끄럽다”라는 무뇨스의 행동을 직격하는가 하면 “축구가 어떻게 되어가는건지”라며 자조하기도 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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