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황혜정 기자] 천만다행이다.

키움 주장이자 내야수 김혜성(25)이 큰 부상을 피했다. 현재 어깨 쪽에 통증만 있는 상태다.

키움 관계자는 20일 “김혜성이 추가 검진 결과 특이사항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키움 홍원기 감독도 “손목이 아팠는데 그게 어깨까지 온 것 같더라. 지난 18일 KT전에 내보내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때 무리가 왔다”며 안타까워했다.

김혜성은 지난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두산과 원정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전날(18일) 열린 KT전 후 왼쪽 손목과 어깨 통증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추가 검진 결과 큰 이상없음이 확인되며 한시름 놓게 됐다.

홍 감독은 “현재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 그러나 언제 경기에 나설지는 아직 확답할 수 없다. 김혜성이 워낙 경기에 뛰고자 하는 마음이 강해 아픈 것을 참고 있다가 여파가 왔다. 열정이 높은 선수라 제어해야할 것 같다”고 했다.

김혜성은 올 시즌 20경기 출장해 타율 0.341(82타수 28안타) 5홈런, OPS(출루율+장타율) 1.011을 기록하고 있는 팀의 핵심 선수다. et16@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