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그룹 클론 강원래가 아파트 재활용 쓰레기장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다.

28일 강원래는 개인 채널에 “4월 28일 낮 5시경 전 집에서 쉬면서 그림을 그리고 있었고 제 옆에선 아들 선이가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강원래는 “우리 집 현관 인터폰을 통해 경보음(싸이렌)소리가 들려 아파트 경비실에 연락하니 ‘xxx에 불났어요’라는 말과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길래 선이에게 ‘빨리 옷 입고 나가자’라고 말했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창밖을 살펴보니 불길이나 연기가 보이지 않았고 빨리 엘리베이터를 타려 하니 선이는 ‘학교에서 안전교육 때 화재 시 입 막고 계단을 이용하라 했다’는데 제가 휠체어를 타는 관계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자’고 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강원래는 “다행히 다른 주민들이 계단을 이용하는지 바로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길래 혹시 연기나 냄새가 나나 살펴보니 별문제 없어 보이길래 무서웠지만 1층으로 내려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탔습니다. 내려가는 동안 선이는 많이 놀랐는지 울음을 터트렸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경찰 몇 분이 아파트 주민들과 반장님께 질문하고 CCTV 살펴보며 방화인지 담뱃불로 인한 사고인지 전기 합선인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오늘 화재가 낮이 아니라 밤이었다면, 또 반장님이 빨리 발견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끔찍한 생각이 듭니다“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경찰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지만 건조하고 바람도 많이 부는 요즘엔, 아니 항상 재활용 쓰레기장에선 금연하였으면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원래는 지난 2003년 가수 김송과 결혼해 2014년 강선 군을 낳았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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