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 강릉에 거주하는 독지가, 故이종태 씨의 아들 이민호 씨가 그동안 고인이 평생 수집하여 관리하던 수석과 화석 80점을 평창군에 기증했다.
故이종태 씨는 1938년생으로 6.25. 전쟁에 참전한 국가유공자이며, 1961년 경찰공무원으로 입직하여 1996년 퇴직하는 등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았다.
이번에 기증한 수석은 추상석, 문양석, 무늬석 등 다양한 종류로 구성되어 있으며 종유석과 화석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동물, 나무, 꽃 등 온갖 문양이 돌 안에 들어있는 문양석이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아들 이민호 씨는 “아버지가 정성들여 수집하고 관리하던 것들이다”라면서 “고인이 아끼던 수석들을 판매하는것보다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되어 기증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뛰어난 미적 가치를 지니는 수석과 화석들을 평창군에 기증해 주신 기증자께 감사드린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증 협약식은 생략하고 싶다는 유족의 뜻에 따라 진행하지 않았으며 오는 5월 기증자의 공헌을 기념하고자 평창군돌문화체험관에서 특별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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