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스무살로 타임슬립한 변우석과 김혜윤의 풋풋한 새내기 MT 풍경이 그려졌다.
6일 tvN 월화극 ‘선재 업고 튀어’ 9화 방송을 앞두고 선공개 영상이 올라온 가운데 임솔(김혜윤 분)과 류선재(변우석 분)가 같은 기차 같은 칸에 탄 모습이 담겼다.
하얀 볼캡을 눌러쓴 임솔은 맞은 편 뒷자리에 앉은 선재를 몰래 훔쳐보며 “왜 하필 같은 기차야?”라며 머리를 감싸 쥐었다. 그런 솔을 아는지 모르는지 류선재는 창밖을 바라보는 모습.
기차 안에 첫 MT를 떠나는 학생들의 설렘과 묘한 흥분이 가득한 가운데, 한 선배가 일어나 앉아 “연서대 주목, 너희들 그 전설 알아? 대대로 내려오는 전설인데, 매년 신입생 첫 MT 때 키스한 사람은 꼭 결혼까지 간다”라고 말했다.
놀라고, 부끄러워하는 반응이 속출한 가운데 그는 “진짜야. 이번에 결혼한 05학번 선배도 첫 MT 때 키스하고 사귄 거래. 경영대 01학번 선배도 첫 MT 때 키스한 사람이랑 결혼했는데, 1년 만에 이혼하고 다른 동기랑 재혼했대. 알고 보니까 그 동기랑도 술 먹고 첫 MT 때 키스했대”라고 말했다.
이어 “그뿐인줄 아냐. 술 게임 때 남자 동기랑 키스한 사람도 있었는데, 10년 뒤에 외국 가서 동성결혼했다더라. 그러니까 너네 술 먹고 아무나 하고 키스하고 그러지 마. 입술 단속해야 해”라고 말했다.
왠지 신빙성 있는 설명이 이어지자 학생들은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을 바라보며 눈을 반짝였다. 선재의 옆자리 여학생이 “선재야, 넌 저 전설 믿어?”라며 눈빛을 보내자, 선재는 “무슨 그런 말 같지도 않은 전설을 믿냐?”라며 철벽을 치는 모습이었다.
솔은 미래에서 친오빠 임금과 결혼하는 절친 이현주(서혜원 분)가 “근데, 솔아. 금이 오빠(송지호 분) 요즘 여친이랑 어때? 여친 미니홈피 보니까 오빠 사진 없던데, 혹시 헤어졌나?”라고 묻자 “왜 하필 임금이야? 세상에 좋은 남자 많다. 난 분명 경고했다”라며 말렸다.
한편 솔이가 지나가던 선배랑 부딪혀 모자가 벗겨진 가운데, 솔은 뒤에 앉은 선재가 볼세라 황급히 모자를 눌러썼다. 잠든 척 눈을 꾹 감은 선재의 모습이 궁금증을 안겼다.
선공개 영상에 누리꾼들은 “속으로 누구보다 저 전설을 귀 기울여 듣고 믿고 있을 류선재 ㅋㅋ” “드디어!!!! 판깔아줬으니 ㅋㅋㅋㅋㅋㅋ 약속의 9회 각 이네 진짜”라며 키스에 진심일 류선재의 도전에 환호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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