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KT-두산전에 이어 SSG-KIA전도 12일 더블헤더로 치른다.

SSG와 KIA는 11일 오후 5시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24 KBO리그 정규시즌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선발로 로에니스 엘리아스와 황동하를 예고했다.

문제는 비다. 경기에 앞서 갑작스럽게 많은 비가 쏟아졌다. 챔피언스 필드에 대형 방수포가 깔렸다. 시작 시각인 오후 5시 넘어서도 비가 그치지 않았다. 끝내 경기가 불발됐다. 5시15분 취소를 결정했다. 12일 더블헤더다.

앞서 KT-두산전도 취소됐다. 서울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고, 오후 3시35분 우천 취소가 확정됐다. 광주 경기까지 취소됐다.

그렇게 12일 잠실과 광주에서 더블헤더가 확정됐다. 대전(키움-한화) 경기는 오후 2시에 시작해 이미 끝났다. 사직(LG-롯데)과 창원(삼성-NC) 경기는 정상 진행되고 있다.

2023시즌 유독 우천 취소가 많았다. 72경기에 달했다. 2022시즌 42경기에서 무려 69%가 늘었다.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올해는 11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가 열린다.

이에 KBO가 2024시즌 개막을 일주일 당겼다. 2019년과 함께 역대 가장 빠른 3월23일 시즌의 문을 열었다. 여기에 4월부터 금요일과 토요일 경기가 취소될 경우 다음날 더블헤더를 치르기로 했다. 혹서기인 7~8월은 제외다.

지난달 한 번 열렸다. 두산과 KT, SSG는 한 차례 치렀다. 4월20일 잠실(키움-두산), 문학(LG-SSG), 사직(KT-롯데) 경기가 비로 열리지 못했고, 4월21일 하루 두 경기가 열렸다.

당시 두산은 1승 1패를 기록했고, KT는 1무 1패로 좋지 못했다. SSG 또한 1무 1패에 그쳤다. 21일 만에 다시 더블헤더다. KIA는 올시즌 처음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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