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유럽 전자레인지 부문 시장 점유율 1위를 수성하며, 현지 경쟁력을 확고히 다졌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실시한 ‘유럽 19개국 전자레인지 판매량 조사’에서 삼성전자가 시장 점유율 15.3%를 기록하며, 지난 2015년부터 9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측은 주방 인테리어에 관심이 높은 유럽 소비자 특성을 반영해, 차별화된 소재와 프리미엄 디자인으로 시장을 공략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7가지 색상과 글라스 소재를 적용한 ‘비스포크 전자레인지’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지난달에는 스마트싱스와 연동한 스마트 전자레인지(MW7300B)를 출시해 편의성을 높였다.
사용자는 주방 밖에서도 모바일이나 빅스비 등 음성 명령으로 남은 조리 시간을 확인하거나 동작을 취소할 수 있다. 또 ‘푸드 서비스’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최적의 레시피를 추천받거나 레시피에 필요한 식재료를 장바구니에 담아 간편하게 구매 가능하다.
최익수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디자인, 사용 편의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유럽 소비자들과 눈높이에 맞춘 제품으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라며 “앞으로도 삼성전자의 강점인 스마트한 연결성과 프리미엄 디자인으로 유럽 시장에서의 우위를 확고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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