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웅희 기자] 준·대형 프리에이전트(FA) 첫 계약이 나왔다. 가드 박지훈이 정관장 유니폼을 그대로 입고 뛰게 됐다.
안양 정관장은 FA 자격을 얻은 박지훈과 계약기간 3년, 첫해 보수 5.5억원(인센티브 1.1억원 포함)으로 재계약했다.
정관장은 지난시즌을 1라운드 2위로 시작했지만, 주축선수와 외국선수들의 부상과 교체로 힘든 시즌을 보냈다. 어려움 속에서도 박지훈은 53경기에 출전 경기당 평균 29분을 소화하며 12.1득점, 3.6리바운드, 4.4도움을 기록했다. KBL공헌도 전체 3위(가드 포지션 2위)로 KBL 데뷔 이래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특히 정관장에서 육성과 성장과정을 거치며 KBL식스맨상을 받았고, 2023년 생애 첫 국가대표로도 발탁됐다. 2023~2024 EASL(동아시아슈퍼리그)에서도 8경기 전 경기 출전과 팀을 3위로 이끌며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박지훈은 “평소 양희종 선배님을 롤 모델로 생각했고 이번 결정에도 팬 분들의 사랑과 더불어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며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을 강화하고 곧 11월 제대후 합류할 변준형, 한승희와 함께 안양의 영광을 재현토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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