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일원에서 17개 전 종목 131개 이벤트 개최

[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3일차인 16일에는 전라남도 일원에서 17개 전 종목 131개 메달 이벤트가 열렸다.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육상트랙 남자 200m(T34, 초등부) 경기에서 대전 김도윤 선수(11)가 1분 11초 85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어제 있었던 남자 100m 경기에서도 1위를 한 김도윤 선수는 처음으로 출전한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김도윤 선수는“처음으로 나온 대회에서 금메달을 두 개나 따서 기분이 정말 좋다.

결승선을 통과할 때 짜릿한 기분 때문에 계속 운동을 하고 싶다.”며“앞으로 열심히 운동애서 패럴림픽에 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육상트랙 여자 200m T35/T38(초중고등부) 경기에서 충남 곽민진 선수(18)는 45초 33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작년에는 48초 08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땄던 곽 선수는 개인 기록은 경신했지만 다른 선수들에 밀려 3위를 기록했다.

곽 선수는 평소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학교생활에서 주변 친구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는‘긍정 캐릭터’이며 국가대표를 목표로 열심히 훈련하는 선수이다.

남악주민다목적생활체육관에서 열린 골볼 결승 경기에서는 서울팀이 대전팀을 11대 5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 골볼팀은 제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부터 우승을 놓친 적이 없는 강팀으로 올해 우승하여 대회 9연패(제14회 대회는 코로나로 인해 취소)를 달성했다.

서울팀 주장 이준모 선수(17)는“올해 처음 신입생들과 합을 맞추며 어색하고 긴장도 됐는데, 경기를 할수록 호흡이 잘 맞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고등학교 1, 2학년 모두 장애학생체전에서 우승했는데 내년에도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목포종합경기장 대회장실에서는 스포츠토토코리아 장학금 전달식이 개최됐다.

장학금을 받는 장애학생 선수들은 17개 시도 장애인체육회에서 추천하고 전국종합체육대회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됐으며, 총 5명 선수가 각각 2백만 원씩 받는다. 대구 이다현(수영), 대전 장은결(수영), 경기도 이재원(배드민턴), 충남 곽민진(육상), 전남 조경인(육상) 선수가 이번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스포츠토토코리아 장학금의 주인공이 됐다.

스포츠토토코리아는 2022년 장애학생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및 사기 진작을 위해 1천만 원을 후원하였으며, 2023년 5월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장학금 후원협약식을 맺어 2025년까지 3년 동안 총 3천만 원의 장학금을 후원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12개 종목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경기 일정 및 결과는 대회공식 홈페이지(http://youth.koreanpc.kr/)에서 확인 가능하다.

chog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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