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상암=정다워 기자] FC서울의 제시 린가드가 K리그 데뷔 후 첫 선발 출전한다.
린가드는 19일 오후 4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하는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 경기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슈퍼스타 출신인 린가드는 지난겨울 엄청난 기대와 관심을 받으며 서울에 입단했지만 3월16일 제주 유나이티드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무릎 부상으로 인해 치료와 수술을 받았다.
린가드는 약 2개월 만에 실전 복귀한다. 앞선 세 번의 출전은 모두 교체로 한 가운데 이번에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다.
서울의 상황은 마냥 좋지 않다. 린가드와 함께 김기동 감독까지 영입해 명가의 재건을 노렸지만 시즌 초반 흐름은 기대 이하다. 12경기에서 4승3무5패 승점 15에 그치며 현재 8위에 머물고 있다.
서울은 지난 라운드에 인천 유나이티드를 이기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대구까지 잡으면 연승에 올라타 상위권 도약을 노릴 수 있다. 린가드의 활약이 필요한 이유다.
린가드와 함께 일류첸코, 임상협, 강성진이 공격을 이끌고 황도윤과 기성용이 중원을 지킨다. 최준과 이태석이 사이드백으로 나서고 중앙 수비는 박성훈과 권완규가 책임진다. 주전 골키퍼는 백종범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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