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닷컴, 1분기 중고차 트렌드 ‘관심은 프리미엄, 구매는 실속’

■관심은 벤츠, BMW, 제네시스 등 프리미엄 브랜드 모델 중심

■실구매는 국산경차, RV, SUV등, 구매상위 20개 모델중 16개 국산모델

■세대 별로 가장 많이 구매한 모델은 그랜저, 카니발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2024년 1분기 검색수, 구매 대수, 평균 판매일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소비자의 초반 관심은 프리미엄 모델이지만, 실제 구매는 실속형 모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엔카닷컴(대표 김상범)의 분석결과다.

종합 검색수1위는 E-클래스 W213, 2위는 5시리즈 (G30)다. 3위부터 5위는 G80 (RG3), GV80, 그랜저 IG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S-클래스 W222, 더 뉴 그랜저 IG, G80, 카니발 4세대, 3시리즈 (G20) 순이다. 그외 20위까지는 7시리즈 (G11), X5 (G05), GV70, 쏘렌토 4세대, 더 K9 등이 순위에 들었다.

종합 구매 대수 TOP 20의 경우 1위 E-클래스 W213과 2위 5시리즈 (G30), 11위 G80 (RG3), 16위 G80을 제외한 나머지 모델은 모두 국산 대중 모델이다. 특히 그랜저와 카니발이 1분기 가장 많이 거래된 인기 국산 모델 라인으로 확인된다.

3위부터 5위는 그랜저 HG, 그랜저 IG, 팰리세이드며, 이어 6위부터 10위까지는 카니발 4세대, 더 뉴 그랜저 IG, 더 뉴 카니발, 더 뉴 레이, 올 뉴 카니발 순이다. 그리고 레이, 올 뉴 모닝 등 경차와 준중형 SUV인 쏘렌토 4세대, 싼타페 TM, 올 뉴 투싼, 그리고 K5 3세대, 아반떼 AD, 쏘나타 (DN8) 등이 20위 순위권에 들었다.

즉, 검색수 상위 20개 모델 중 11개 모델이 벤츠, BMW, 제네시스 등 프리미엄 브랜드 모델이었지만, 실구매 모델 순위에는 4개 모델만 프리미엄 브랜드 모델로 확인된다. 실구매는 실용성과 합리적 가격을 갖춘 국산 중형 세단과 SUV 및 RV, 경차가 대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경제성을 중시하는 중고차 시장 특성에 따라 실제 구매 단계에서는 여전히 실속 있는 국산 대중 모델을 선택하는 경향이 큰 것을 알 수 있다”고 했다.

한편 평균 판매일이 빠른 모델은 주로 경차, 소형 세단•SUV, 준중형 SUV로 나타났다. 국민 경차 기아 더 뉴 모닝(JA)은 16.49일의 가장 짧은 평균 판매 기간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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