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KBS 프로그램이 제45회 텔리상(The Telly Awards)에서 TV 부문 6개 상을 휩쓰는 쾌거를 이뤘다.

23일 KBS는 “공영방송 50주년을 맞아 방영한 ‘인간:신세계로부터-4부 우리의 얼굴’과 ‘히든 어스, 한반도 30억 년-3부 공룡의 발걸음으로’가 제45회 텔리상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KBS1에서 방송된 ‘인간:신세계로부터-4부 우리의 얼굴’은 사회적 차별과 불평등에 얽매이지 않고 끊임없이 인간의 얼굴을 그려온 두 화가의 이야기를 그렸다.

KBS1 ‘히든 어스, 한반도 30억 년-3부 공룡의 발걸음으로’는 한반도 남부 지역에서 공룡의 발자국을 탐사한 다큐멘터리다. 두 작품은 각각 문화·라이프스타일 부문과 자연·야생 부문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받았다.

그 밖에도 KBS 최초로 HDR 기술을 적용해 전 세계 곳곳에 숨겨진 빙하를 취재한 ‘빙하’가 장편 다큐멘터리에서 은상을, 한국 사회의 장애를 기존과 달리 접근한 ‘다큐 인사이트’의 ‘애린 혹은 우령’편은 다양·평등·포용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스포츠를 즐기는 문화를 위해 만든 ‘즐거운 챔피언 시즌3- 어울림픽’은 다양·평등·포용과 스포츠 두 개 부문에서 은상을 거머쥐었다.

한편 1979년 뉴욕에서 설립된 텔리상은 TV를 포함한 모든 스크린의 영상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상으로 해마다 전 세계 주요 방송사와 미디어 매체가 만 2천 개 이상의 작품을 출품하고 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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