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우승 눈 앞에서 좌절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눈물을 흘렸다.

알 나스르는 1일(한국시간) 사우디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국왕컵 결승에서 알 힐릴과 1-1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4-5로 패했다.

알 나스르는 알 힐랄에 리그도 2위에 머문 데 이어 국왕컵에서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알 힐랄은 2관왕이다.

특히 호날두는 승부차기 끝에 패한 뒤 그라운드에 주저 앉아 아쉬움의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 동료들의 위로에도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승부차기 2번 키커로 나서 킥을 성공했으나, 승리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는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무대에 입성한 뒤 알 나스르 소속으로 아직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개인 활약은 뛰어났다. 첫 시즌에 리그 16경기에서 14골(2도움)을 올렸던 그는 이번시즌에는 득점력이 더욱 상승했다. 호날두는 리그 31경기에서 35골(11도움)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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