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 경기관광공사는 DMZ 일원 고양, 김포, 파주, 연천에 조성한 대한민국 최북단 걷기 길인 ‘평화누리길’의 방문객 확대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평화누리길 다음 카페’ 소속 회원들을 대상으로 소규모 정기모임 행사를 이달 총 8회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일 진행된 첫 소규모 정기모임은 평화누리길 12코스 ‘통일이음길’ 코스로 국내 최초 홍수조절 단일목적댐인 군남홍수조절지를 출발해 1954년 미군이 전쟁 피난민들을 위해 세운 정착촌인 신망리에 있는 경원선 신망리역에 이르는 총 11km를 걷는 코스로 진행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오전 5km의 트레킹 후 ‘지난해 8월 개관한 ‘평화누리길 어울림 센터’에 도착해 점심 식사와 함께, 경기도 기회 소득 예술인의 공연 관람 및 경품 추첨 이벤트 등 평화누리길을 즐기며 다양하고 행복한 추억들을 만들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공사가 주관하는 평화누리길 소규모 정기모임은 오는 10월까지 총 8회 개최된다. 참가 신청은 평화누리길 다음카페에서 하면된다. 회차별 참가인원과 모집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자세한 사항은 평화누리길 다음 카페를 참고하면 되며, 1인당 참가비는 1만원이다.

평화누리 도보길은 현재 12코스 184km이며, 평화 인식 고취 및 지역 활성화 목적으로 경기도가 2010년 5월 8일에 개장했으며, 지난해 기준 약 66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갔고, 도보길 12코스 완주한 인원은 292명이다.

공사 관계자는 “평화누리길은 DMZ 접경지역 특유의 자연과 역사가 만든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도보 여행길”이라며 “정기모임에 참가해 평화누리길에서 좋은 추억들을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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