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차세대 AI GPU(그래픽처리장치)인 ‘루빈’을 처음 공개했다.
다수 대만 언론에 따르면 황 CEO는 지난 2일(현지 시간) 국립대만대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4’ 전야 연설을 통해 AI 시대가 글로벌 신산업 혁명을 어떻게 주도할지에 대해 설명하면서 2026년부터 루빈을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 CEO는 루빈의 구체적인 라인업이나 단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가 채택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매년 신제품 발표와 관련해, 지난 3월 ‘GTC 2024’에서 공개한 ‘블랙웰’이 개발 단계라며, 블랙웰 성능을 개선한 ‘블랙웰 울트라’ GPU에는 HBM 5세대인 ‘HBM3E’를 탑재해 내년 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자체 CPU(중앙처리장치)인 ‘베라’도 선보인다고 덧붙였다. 2027년에는 ‘루빈 울트라’ GPU도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 CEO는 생성형 AI 부상이 새로운 산업혁명을 가져왔다면서 AI 기술이 개인용 컴퓨터에 탑재될 때 엔비디아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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