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배우 이채민이 드라마 ‘히이라키’로 첫 주연을 맡은 소감에 대해 밝혔다.

이채민은 3일 오전 서울 중구 앰버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드라마 ‘하이라키’ 기자간담회에서 “첫 주연을 맡아 책임감이 막중했다. 부담감도 배로 커 긴장을 많이 했다”면서도 “감독님이 다독여주고 함께한 배우, 스태프들과 즐겁게 지내면서 극복해 낸 것 같다”고 말했다.

‘하이라키’는 상위 0.01%의 소수가 질서이자 법으로 군림하는 주신고(가칭)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하이틴 스캔들이 주 소재다. 비밀을 품은 전학생 강하(이채민 분) 입학 후 부모와 집안의 재력, 사회적 지위가 학교 안에서 적나라한 서열의 기준이 되는 주신고에 균열이 생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채민은 “개교 이래 최초 만점자 장학생인 강하는 항상 해맑은 웃음을 보이지만 날카로움과 단단함을 보여주는 입체적인 인물”이라며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옳다고 믿는 것에 걸어나간다. 그런 면에서 매력이 있다”고 밝혔다.

극중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도 공개했다. 이채민은 “강하(이채민 분)와 재이(노정의 분), 리안(김재원 분) 세 명의 삼각관계 주목해서 보면 좋다”며 “재이와 리안은 많은 시간 우정을 쌓은 관계다.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는지, 감정 변화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봐달라”고 말했다.

이채민은 ‘일타스캔들’(2023)에 이어 하이틴 물에 다시 한번 도전했다. 이에 대해 이채민은 “‘일타스캔들’ 선재는 여리고 미성숙한 인물이었고 자기주도적이지 않았지만, ‘하이라키’ 강하는 자기주도적이고 강인하고 당당하다. 그런 부분에서 차이가 크다”고 밝혔다.

‘빅마우스’, ‘환혼: 빛과 그림자’를 공동 연출한 배현진 PD가 첫 메인 연출을 맡았고,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을 집필한 추혜미 작가가 이번 드라마에 참여했다. ‘하이라키’는 오는 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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