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손흥민(32·토트넘)이 ESPN이 선정한 세계 공격수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5일(한국시간) 2024년 남자 축구 최고의 선수 100명을 발표했다. 포지션별로 순위를 나눴다.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는 30위까지 골키퍼는 10위까지 선정했다. 손흥민은 공격수 중 10위에 자리했다.

‘ESPN’은 손흥민을 향해 ‘양발을 사용해 깔끔한 결정력과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다’라며 ‘31세에도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꾸준하게 성과를 내고 득점하는 최고의 피니셔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시즌 EPL에서 10골-10도움 이상을 달성한 5명 가운데 한명이라는 점도 높게 평가했다. 흥민은 지난시즌 35경기에 출전해 17골10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재계약과 관련해서는 ‘손흥민에게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충분히 이적할 수 있다’면서도 ‘변화하는 토트넘에서도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남을 확률은 높아 보인다’고도 설명했다.

한편, 공격수 1위는 파리생제르맹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킬리안 음바페가 꼽혔다. ‘ESPN’은 음바페가 스페인 라 리가도 휩쓸 것이라고 예측했다. 2위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첫 시즌을 보낸 해리 케인이 3위는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을 이끈 엘링 홀란이 각각 차지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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