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사직=김동영 기자] 2024 KBO리그 사직 SSG-롯데전이 비로 취소됐다. 9일 더블헤더 편성이다.

SSG와 롯데는 8일 오후 5시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4 KBO리그 정규시즌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전날 패한 SSG는 반격을, 승리한 롯데는 연승을 바라봤다. SSG는 김광현, 롯데는 박세웅을 선발로 예고했다.

비가 문제다. 이날 부산 지역에 계속 비가 내렸다. 8일을 넘어 9일 새벽까지 비 예보가 어이지는 상황. 사직구장 그라운드에는 일찌감치 대형 방수포가 깔렸다.

KBO 경기감독관과 롯데 관계자가 계속 상태를 살폈으나 경기 진행이 어려웠다. 결국 오후 2시50분경 경기 취소가 결정됐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9일 열린다. 하루 두 경기, 더블헤더다. 올시즌은 혹서기 7~8월을 제외하고 더블헤더를 열기로 했다.

11월 열리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가 있기 때문이다. 일정을 무작정 뒤로 미룰 수 없기에 더블헤더 도입을 결정했다. 올해는 올스타브레이크도 짧다.

구단으로서는 마냥 반가운 일은 아니다. 롯데 김태형 감독도 “더블헤더 힘들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또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상황에 맞춰야 한다.

SSG는 9일 1차전 선발로 김광현을 예고했다. 그대로 간다. 롯데는 미정이다. 박세웅 혹은 애런 윌커슨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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